꺼리(Ⅰ)

역광이 그려내는 빛의 윤곽

allsooda 2009. 4. 3. 14:11

 꺼리  Wed, 24 Jan 2007 13:20:30 +0900

 

 

" 세심한 노출로 빛이 그려내는 실루엣을 노려라. " 피사체의 뒤쪽에서 강한 빛이 비치면,

그 주위에 빛의 윤곽이 생겨 마치 피사체의 내부에서 빛이 발산 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머리카락이나 엷은 의복, 나뭇잎의 물방울, 두터운 구름 등은 그 주위에서 역광을 확산하기

쉽기 때문에, 테두리가 빛나는 경우가 흔히 있다.


흔히 초상사진에서는 머리카락이 밝은 색으로 부드러운 질감을 나타내고 있으면, 그 인물의

내부에서 빛이 발산되는 것처럼 보여 인상적인 사진이 된다. 강한 역광으로 피사체가 새카만

실루엣이 되어 버리는 일이 없도록, 노출에는 상당히 주의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사판이나 하얀 벽 등을 이용하여 피사체의 전면에서 부드러운 확산광을

비추고 비교적 광량이 적은 부분을 기준으로 노출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밝은

배경 부분은 노출과다가 되고 빛나는 분위기의 화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간혹 볼 수 있는 사진 가운데 나뭇잎 사진처럼 윤곽 그 자체를 드라마틱하게 강조하기

위하여, 주요 피사체를 검은 실루엣으로 표현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에는 조리개를

1~2스텝 죄어서 노출부족으로 하는 것이 좋다
  

KEY POINTS


1)
노출계가 내장되어 있는 카메라의 경우에는, 노출계가 피사체로부터 만 빛을 받는

위치에서 노출을 결정한다.
2)
노출보정 장치가 달려있는 AE카메라에서는 조리개를 1~2스텝 연 상태에서 세트 한다
.
3)
노출 보정장치가 없는 AE카메라에서는 ISO 감도를 사용필름의 ISO 수치의 절반으로 세트

한다. 이렇게 하면, 조리개를 1스텝 연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 이와 같이 ISO 감도 눈금을

조절하여 단계노출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림자의 연출 
  
"
그림자도 놓칠 수 없는 촬영소재이다. "

이른 아침이나 저녁의 긴 그림자는 확실히 드라마틱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그림자 그

자체를 사진의 주제로 할 수도 있다. 여러 가지의 그림자 가운데서도 인물의 그림자는 가장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표정이나 디테일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짐작하기 어려운

표현이 깃들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인물의 그림자라고 하는 것은 암시적일 뿐만 아니라, 때로는 불안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또 길고 확실한 그림자나 무수하게 늘어선 그림자 등은, 패턴으로서 구도의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KEY POINTS

1)
그림자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려면, 밝은 색의 배경과 대비시키는 것이 좋다.
2)
조리개를 1/2~1 스텝 죄어서 조금 노출이 부족되게 촬영하며, 그림자를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3)
이 경우 노출 보정장치 없는 AE카메라에서는 ISO감도 눈금의 수치를 1/2~1스텝 높여서

세트 하면 노출부족 상태가 된다. 촬영이 끝나면 눈금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ADVICE
사진을 깨끗하게 찍는 요령은, 하이라이트 부분보다도 그림자 부분을 어떻게 처리 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림자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대상물의 입체감이나 깊이를 느끼게 한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그림자를 찍기만 하면 좋다는 것은 아니다.
도가 지나치면 화면이 산만해지고 지저분한 느낌을 준다. 촬영할 때 밝은 부분에 시선이

집중되기 쉽지만, 그림자를 죽이거나 살리는 법에 눈길을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자가

엮어내는 모양도 늘 유심히 보아두면 순간적인 촬영에도 유효하게 활용 할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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